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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월27일토요일) 칼라의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급한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대광교회를 찾는 건 방향치인 나에겐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나섰건만, 7시가 다 되어서야
중반에 들어선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라이브를 들어야해...' 흐뭇한 맘으로 공연을 보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조만간 지휘자님의 말씀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특별한 시간이었다.
조용히 수필을 읽듯 시작된 메시지 선포시간.
'천국을 사모하라!'가 아니었다.
'천국을 사모합니다.'라는 고백의 말씀이었다.
정말이지 삶을 통한 고백만큼 귀한 사랑의 고백이 없다.
우리 주님이 그 고백을 기쁘게 받으셨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일에 지쳐, 날 사랑한다고 부르시는
주님을 자꾸만 잊어버리는,
나의 닫혀진 마음 문을 두드리기에도 충분했다.
육신이 죽은 후에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할꺼 같다.
나는 사랑이 매우 부족한가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님 곁으로 먼저 보낸 그 분의 이야기가
가슴 져리게 다가오긴 했지만,
실은 천국에 가서도 보고싶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난 없는 거 같다.
아니 어쩌면 먼저 보낸 경험을 하지 못해서 일 수도...
지휘자님의 말씀을 모두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알 수 있었다.
주님의 조건없는 그 사랑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이웃을 그렇게 사랑하기 원한다.
천국가서도 보고 싶을 만큼 내 이웃을 사랑하기를.
그리고 사실 천국을 사모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박혀서
그 다음 말씀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 가서 보지 못할른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복음을 전해야만 한다는
도전의 말씀이었던 거 같다.
어쨌든 나도 천국을 사모한다.
우리 주님을 뵈올 그 날을 소망한다.
그리고 아픔을 겪고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지휘자님의 모습이
새롭게 보였다. '아! 아름다운 찬양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있는 자리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을 찬양하는 것.
내가 어려워도, 곤란해도, 힘겨워도,
기뻐도, 슬퍼도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족한 나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위로해 주시고, 안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숨을 바위가 되어주시고, 방패가 되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합니다.
노래할 이유를 아는 칼라3기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다.
주님의 이름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리라는 마지막 찬양! (아멘!)
한국컨티넨탈싱어즈(칼라). 그들은 그 일을, 하나님의 일을 이미 시작했고,
또한 그들, 컨티를 통하여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많은 것을 잃고, 많은 것을 포기한 그들이,
더 큰 축복, 일평생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그 축복 받음을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이
그들의 찬양소리에 묻어져 나왔다.
서너 번 참석한 컨티 공연 중에, 이 번 서울대광교회 공연은
빈 의자가 제일 많은 것 같았다.
그러나 제일 좋은 특별한 시간이었다.
쏟아지는 성령세례를 적은 인원이
몽땅 나누어 일당량이 많아서였나? ^^
다음 서울 공연이 언제더라....
또 함께 은혜 나눌 그 날을 기다리며... 칼라3기 화이팅!
-중보자 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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